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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파이어' 대항할 아이패드 반값 '아이패드 미니', 내년 상반기 출시설

아마존의 199달러짜리 저가보급형 태블릿PC 킨들파이어에 대항하기 위해 기존 ‘아이패드2’ 의 반값에 불과한 ‘아이패드 미니(가칭)’를 애플이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애플이 보급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2012년 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정보는 브라이언 화이트 ‘타이콘데로가 시큐리티’ 애널리스트가 중국 등 부품 공급업체들을 방문해 가진 회의에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는 “아이패드 미니는 내년 6월께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3’에 앞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최근 아마존이 내놓은 199달러짜리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에 대항해 태블릿PC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아이패드3'를 출시하기에 앞서 200달러(23만원)짜리 저가보급형 제품을 먼저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2는 무선랜(와이파이), 16GB(기가바이트) 모델이 499달러로, 199달러에 불과한 '킨들파이어'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뒤진다.

최근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킨들파이어'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무너뜨리고 내년에는 태블릿 PC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킨들파이어' 매출액이 내년 아마존 매출액 전체에서 10%인 6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이런 '킨들파이어'가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의 크기가 줄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에 민감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