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오는 24일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될 예정인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입수해 일부 내용들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타개한 애플의 공동 창업주, 전 최고경영자(CE0) 고(故) 스티브 잡스는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것을 훔쳐간 것이며 이를 파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중대한 도둑질이며 은행에 있는 400억 달러를 모조리 쓰더라도 이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안드로이드를 파괴할 것이며, 이것은 도둑질한 제품이기 때문에 기꺼이 핵전쟁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애플은 한때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나, 구글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면서 두 회사 간에 점차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구글의 에릭 슈미트 전 CEO는 이러한 갈등을 인해 2009년 애플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