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넥솔론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넥솔론은 모노(단결정)와 멀티(다결정) 웨이퍼를 모두 생산해 태양광 시장의 여건에 따라 주력 제품을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2014년까지 태양광 웨이퍼 시장에서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넥솔론은 태양광 산업의 소재인 잉곳(폴리실리콘을 녹여 만든 균일한 덩어리)과 웨이퍼(잉곳을 얇게 자른 것)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생산능력면에서 GCL, LDK, 르네솔라(이상 중국), 엠셋텍(일본)에 이어 세계 5위권을 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1.4GW인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7GW로 끌어올리고 생산력을 점점 늘려나가 2014년에는 GCL, LDK에 이은 3위 업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대지진 여파로 태양광 설치에 눈을 돌리는 일본 시장은 단결정 제품이 주를 이뤄 넥솔론이 진출에 유리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도 태양광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어 접촉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