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국내 1위 게임기업인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4일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넥슨그룹 연간 매출이 연결기준 852억엔(1조2천63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72억엔(5천517억원), 260억엔(3천8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 35%, 중국 31%, 일본 18%, 미국 8%, 유럽 및 동남아 등 기타 지역 8%라고 말했다.
최승우 대표는 일본 상장과 관련해서 “상장을 무사히 마쳤는데, 이는 종착지가 아닌 출발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넥슨이 갖고 있는 검증된 성장 메카니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명실공히 세계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공모가 규모에 대해서는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과열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무리 없이 끝났다는 부분에서 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5천397억엔(8조원)이며, 공모가는 주당 1270엔(1만8천83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