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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금융센터 입주계약 본격 시작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부산 문현동 금융중심에 건립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본격적인 입주계약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최상층부에 한국거래소(KRX)와 농협부산본부 및 6개 이전동공기관과 사업시행자인 AMC사간 1년간의 입주 분양 계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최상층부 13개층을 분양받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대금은 1천 301억원으로, 한국거래소는 이 중 20%인 260억원을 연내 납부한다.

시는 한국거래소 외 자산관리공사 등 6개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농협도 기관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 연말부터 늦어도 내년 1월 중으로 분양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입주기관들이 분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9천 600억원에 달하는 분양대금이 연차적으로 납부되면서 건설공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25%의 공정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사업 완공 예정일은 2014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