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대한병원협회 등 13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의약품과 의료기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선언을 했다.
이들 단체들은 21일 오전 프레스센터 19층 국제회의장에서 '불합리한 거래관행 근절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자정선언서'를 발표했다.
자정선언서에는 "의약품 등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금품 거래행위는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공정경쟁규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윤리경영을 실시하고 자율정화에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등 경쟁력 확보방안을 이행하고, 회계 투명화를 하는 등 우선 추진 할 수 있는 과제를 정부와 함께 발굴하고 이행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의료기관과 약국의 정상 경영이 가능하도록 수가를 현실화하라"고 요청했다.
자정선언문에서 정부에 요청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의료기관과 약국의 정상경영이 가능토록 건강보험 수가계약제도 합리적 개선 및 수가 현실화
▲신약 및 의료기기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친화적 환경 조성
▲보험수가 등 산정에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제고
▲불합리한 관행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회원 선처
▲의약품· 의료기기 등 유통 투명화를 위한 보건의료계의 노력을 지원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