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02세 할머니 암수술 성공 "기분 좋아요" 기네스북 등재 추진

[재경일보 유준기 기자] 102살 할머니의 대장암 수술이 성공했다.

지난 2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102세 문귀춘 할머니는 지난 15일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문귀춘 할머니는 하부직장암과 구불결장암을 진단 받아 지난 15일 복강경하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문 할머니는 혈압과 맥박이 정상수치를 찾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102세 할머니는 암수술 성공 이후 18일 일반병실로 옮겨진 후 19일부터는 거동과 식이가 가능했다. 결국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돼 24일 퇴원했다.

또 102세 할머니는 암수술 성공 이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아요. 살아가는 게 모든 게 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100세 이상의 초고령자가 암 수술을 받은 것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병원측은 파악하고 있다. 해외 최고령 암 수술 기록은 지난 9월 영국에서 99세 환자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이번 102세 할머니의 암수술 성공을 전 세계 최고령 암 환자 수술 부문에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