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중국군이 북한에 주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에 급등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 오른 달러당 1,158.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55.0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한산한 장세 속에 개장가를 중심으로 횡보하다 한때 1,151.5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중국군이 북한에 주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약 1시간 만에 1,160.00원까지 급등하는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제수요 유입으로 1,158원대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