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헨젤과 그레텔>은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어서 어린이 대상 뮤지컬이나 퍼포먼스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훔퍼딩크가 작곡한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은 오페라를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하여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구성하였다.
기존 100분가량의 런타임을 60분 내외로 조정하여 집중시간이 다소 짧은 어린이 관객을 배려했고, 갖가지 특수효과와 무용수, 연극배우,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으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만을 위한 공연이라 치부할 수도 있는 작품을 성인이 관람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최고 퀄리티를 갖춘 오페라로 탄생시켰다.
2011년 7월 초연에서 헨젤역 메조소프라노 김주희, 그레텔역 소프라노 강종희, 마녀역 테너 최진호, 이슬요정역 아나운서 전혜원, 잠의 요정역 팝페라가수 주엘 등의 성악가와 성악을 기반으로 한 팝페라 가수, 그리고 아나운서의 따뜻한 해설은 아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소프라노 신유미, 테너 서필이 새롭게 합류하고 팝아트계에서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작가 여동헌이 티저디자인을 하는 등 라보체프로덕션만의 독특한 공연제작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