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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90년대 말 조선펑크 해보겠다" 밴드별 연주 실력은?

김옥빈 밴드 멤버들이 처음으로 각자의 연주 실력을 검증 받았다. 오는 29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엠넷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OK PUNK)> 3화에서 김옥빈 밴드 멤버들의 실력체크가 진행된 것.
 
이 날 방송에서 프로듀서 허재훈은 문자메시지로 ‘3일 뒤에 각자 파트 실력체크를 하겠다’며 멤버 전원에게 갑작스런 합주실 모임을 예고했다. 문자를 받은 멤버들은 ‘재훈이형이 의심이 많다’, ‘엠넷 이런 거 그만하자’, ‘나는 그런 필요 없다’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어 실력체크 당일 허재훈은 합주실에 모인 멤버들 앞에서 “실력을 보는 게 아니고 개인이 어떤 성향인지 음악적 색깔을 보려고 한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거 보여주면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실력체크에 나선 칵스의 이현송은 “이런 거 하기 정말 싫어”라고 말하며 연주를 시작, 하지만 이내 춤을 추며 맛깔 나는 기타 연주를 보여주어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이어 나선 기타리스트 데빈 역시 화려한 속주를 뽐내며 다른 멤버들의 혼을 빼놓았고, 고고스타 이태선은 특유의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신들린 베이스 연주를 보여주어 김옥빈을 비롯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끝으로 톡식의 김슬옹은 ‘탑밴드’ 우승팀답게 환상적인 드럼 실력으로 큰 박수세례를 받기도.
 
멤버들의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본 김옥빈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90년대 말 조선펑크(1999년 크라잉넛, 레이지본 등 6개 펑크 밴드가 참여해 낸 음반, 조선펑크는 펑크(Punk)를 우리 정서로 재해석했다는 뜻이다) 노래를 하겠다”며 준비한 곡을 꺼냈다. 멤버들은 “그 노래를 안 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다”며 일단은 인정했다는 후문. 김옥빈이 방송을 통해 어떠한 노래 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합주실 첫 모임에 멤버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해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합주실에 처음으로 도착한 사람은 데빈과 이현송. 이태선과 막내 김슬옹이 시간이 한참을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막내가 제일 늦는다”, “오늘 팀 해체 하겠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잇따른 지각 사태로 인한 멤버들 간의 묘한 갈등은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는 영화배우 김옥빈과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펑크 록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강한 개성과 록스피릿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록커들이 서로 갈등하고 화해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는 29일 목요일 밤 11시 엠넷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