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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최종 승인했다.
31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 멜 깁슨은 자신의 재산 총 8억5,000만달러(한화 약 9,800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4억달러(약 4,600억원)를 로빈 깁슨에게 내주게 됐다. 이유는 결혼 당시 두 사람이 혼전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
깁슨이 지불하게 될 위자료 4억달러는 지난 1989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에이미 어빙에게 지불한 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으로 할리우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전처인 로빈 깁슨은 지난 2009년 4월 멜 깁슨이 러시아 출신 가수인 옥사나 그리고리에바와 염문설을 뿌리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로빈은 "멜과는 화해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멜 깁슨은 지난해 염문을 뿌렸던 여자친구 그리고리에바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또 한 차례 물의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