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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김명민 "비주얼 신경 쓸걸…부담스럽다" 폭소

배우 김명민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안성기, 김명민, 고아라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명민은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어제 보고 두 번째 봤는데 비주얼에 신경을 너무 못썼다. 어제는 몰랐는데 부담스럽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명민은 "뛰는 장면이 주로 나오는데 주만호의 애틋한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 하다가 지친 상태에서 경주하는 말의 형상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병 든 말이 뛸때 애처로워 보이는 부분이 바로 입이다. 그러한 말의 심정이 주만호의 심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김명민은 "나름대로 건치 연예인이라 치아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인공 치아를 끼는 것이 좋겠다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30km만 뛰어온 마라토너 주만호(김명민 역)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