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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뮤지컬 '롤리폴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해미, 장혜진, 윤영준, 소연, 효민, 김재희, 런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재희는 "17년이라는 세월은 아이가 태어나서 고등학생이 될 정도로 긴 시간인데 나는 그 오랜 기간 한 번도 무대에 서지 못했다. 어두움과 외로움,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재희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가 외로움을 달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다"며 고백했다.
김재희는 "힘이 들 때 산에 올라가 돌과 나무를 들고 하루 종일 놀았다"며 "당시는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그런 시간들이 뮤지션으로서 다시 살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희는 부활 리더 김태원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태원 형한테 오랜만에 전화해서 내 복귀 의사를 밝혔더니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 이야기에 밤잠을 설치고, 설렜고 힘이 생겼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2011년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한민국에 복고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총 50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HL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