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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구석에서 너무 오래돼 먹기 힘들어진 음식들을 정리한다거나 책상 위 필요 없는 메모들과 컴퓨터에 낀 먼지들을 털어내고 화장대 위에 오랫동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화장품들을 버리게 된다.
화장대를 정리하다 보면 용도나 효능이 같은 제품들이 눈에 띄게 되는데, 이럴 경우 대부분이 한 제품만 사용하고 다른 제품들은 개봉만 했을 뿐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불필요한 화장품 소비를 막기 위해서는 화장대를 정리하여 꼭 필요한 종류의 화장품만 구비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화장품을 갖고 있다 보면 어떤 화장품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게 되어 또다시 겹치는 용도와 효능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화장대를 간소화시키기 위한 정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장품의 유통기한이다. 제품 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품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을 유통기한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봉 후 1년이 지난 화장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유기농 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6개월 미만인 제품도 있어 구매 시 유통기한을 잘 따져봐야 한다.
화장품을 사기전 샘플을 활용해 내 피부에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화장품의 베스트셀러라 할지라도 내 피부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또, 여러 가지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화장대를 간소화 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모발, 얼굴,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밤, 헤어 케어와 스타일링이 동시에 가능한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과 눈가와 입가를 비롯한 얼굴 전체에 사용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 등이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