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대기오염도를 세 차례 측정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등 일반항목 3가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중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메타ㆍ파라 자일렌, 오도 자일렌 등 5가지 항목을 검사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오염도는 대기환경기준인 0.1ppm보다 낮은 0.044ppm, 이산화황은 0.007ppm(대기환경기준 0.15ppm), 일산화탄소는 1.0ppm(대기환경기준 25.0ppm)로 나타났다.
도심 차량 통행으로 인한 유해성을 파악하려고 측정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경우 대기환경기준(5.0㎍/㎥)이 있는 벤젠의 경우도 3.057㎍/㎥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나왔으며, 그 외의 항목들도 미세하게 검출됐지만 국가에서 정한 대기환경 기준은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심 한가운데 있는 스케이트장의 특성 때문에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염려가 많았는데 이번 측정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스케이트장 내에 측정결과를 게시해 시민들이 2월 12일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