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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멱살잡이 폭발 개통령 재미+메시지 개그로 가파른 상승세

tvN <코미디 빅 리그 2(이하 코빅 2)>의 개그팀 개통령(강유미, 이재훈, 김인석, 박휘순, 김재우)이 ‘재미+메시지’ 개그로 호평 받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어, 다가올 3라운드에서 순위 급상승을 이룰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특히, 7일 (토) 밤 9시 방송에서는 전학 온 강유미와 학교 ‘짱’ 김재우의 한판 승부가 예정되어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카리스마 한판 대결에 이어 멱살잡이에 나선 강유미의 넘치는 포스가 넘쳐 흐른다. ‘얼짱할매 5단 변신’과 몸빼 치마를 미니스커트로 변신시키는 연기로 2주 연속 큰 재미를 준 강유미가 이번 주에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개통령의 콩트 ‘죽어도 좋아’는 노인대학을 배경으로 뼈 있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개그맨들은 담임 선생님 앞에서는 인자한 노인들이지만 자기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일진 학생으로 돌변하는 연기로 깨알 같은 재미를 주는 것. 백발 노인들이 젊은이들의 유행어를 응용한 ‘양갱 셔틀’, ‘밀어서 잠금해제’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 객석은 한바탕 뒤집어진다.
 
개통령이 아직 TOP 3에 들 정도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시청률 추이를 볼 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만은 1위 팀 부럽지 않다. 이들의 코너는 <코빅 2> 1라운드 순간 최고 시청률을, 2라운드에서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들의 개그에는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과 풍자의 메시지도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인석은 최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폭력이 난무하는 지금 우리 상황을 풍자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학교폭력이 남아있고 초고령화로 인해 60~70대가 젊은이 수준인 사회,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욕구나 욕망은 그대로여서 생기는 문제 등 처음 가졌던 생각 등 잘 끌고 나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킨 시도와 방송 3사 출신 대표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총 상금 2억 5천만 원, 총 15라운드 승부로 스케일을 키운 <코빅 2> 는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정종철, 박휘순, 양세형, 이재훈, 김인석, 이국주 등의 기존 스타들이 건재하고, 톱스타 강유미와 <웃찾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합류하면서 신선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