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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중 통화량 증가율 4.9%… 11개월만에 최고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지난 1월 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1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ㆍ평균잔액)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1.4% 늘고 만기 2년미만 금전신탁이 22.8%나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늘고,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2월의 5%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ㆍ평균잔액)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전월 대비로는 1.6% 늘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Lfㆍ평균잔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고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총유동성(Lㆍ월말잔액)은 회사채, 기업어음 등을 중심으로 9.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