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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송전탑 넘어지며 기존 송전선로 덮쳐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19일 오후 6시10분경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논에 건설중이던 송전탑이 넘어지면서 옆으로 지나던 기존 송전선로를 넘어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고와 함께 전력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강관주 형태로 세워지던 높이 50m 송전탑이 지상으로부터 20m 부분에서 부러지면서 윗부분이 옆으로 쓰러지며 일어났다.

준공을 일주일여 앞두고 송전선까지 설치돼 있던 이 송전탑은 쓰러지면서 옆으로 지나던 기존 15만4천v의 송전선로를 덮쳤으며, 이로 인해 높이 27m가량의 기존 송전탑의 중간 부분이 꺾였다.

한전은 이날 오후 6시10분경 아산전력소에 이상 신호가 잡혀 송전선로를 확인한 결과, 세교리 논에 건설중인 송전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