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 기자] 국제교육 전문가인 최수향 박사(51.여)가 유네스코 평화·지속가능발전 교육국장에 임명,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본부 국장에 오르게 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5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가 최 박사의 평화·지속가능발전 교육국장 임명 소식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에 채용된 최 박사는 유네스코 유아교육과장으로 8년간 일한 후 유네스코 파키스탄 사무소 부소장, 유네스코 짐바브웨 사무소장, 유네스코 현장지원국 부국장을 차례로 맡았다.
최 국장은 오는 22일 방한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APCEIU), 한국국제협력단 등을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며, 25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창원 유네스코 국제교육포럼'에 참석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최 국장이 맡은 평화·지속가능발전 교육국은 유네스코의 핵심부서 중 하나"라며 "이번 인사에 따라 한국 내 지속가능발전교육 및 국제이해교육 활동 활성화와 유네스코협동학교 가입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