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5일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향응과 성접대 등을 받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직원 14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영흥화력본부 직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공사업체 관계자 15명과 성접대를 알선한 유흥업소 업주 4명 등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3급) 등 영흥화력본부 직원들은 공사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발전소 건설공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영흥도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B씨 등은 같은 기간에 발전소 직원과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33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