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12일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저지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활동가 오모와 최모씨 등 모두 8명을 연행했다.
오씨 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경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장 정문으로 진입하는 공사차량을 막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최씨 등 5명은 오전 11시경 공사차량 진입을 방해한 혐의로 연행됐다.
해군기지 시공사는 이날 제주기지 내 구럼비 해안에 대한 발파를 진행하고 해상에서도 해저면을 평탄화하는 준설공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제주도는 해군을 대상으로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에 따른 3차 청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