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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편곡 콘테스트 당선작 발표

이건음악회,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

 

해마다 이건음악회를 여는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창호(회장 박영주)는 ‘제23회 이건음악회 엔딩곡, 아리랑 편곡 콘테스트’에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휴학 중인 성찬경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제23회 이건음악회 엔딩곡, 아리랑 편곡 콘테스트’는 아리랑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되새기고, 전통가락을 현대의 감성으로 재조명한다는데 의미를 두어 실시됐으며, 국외 연주자에게 우리의 정서를 알리고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는 게 이건의 설명이다.


이번 아리랑 편곡 콘테스트의 진행을 담당한 경영지원팀 최지훈 대리는 “성찬경 씨의 ‘Arirang Fantasy’는 아리랑 편곡 콘테스트 취지에 걸맞게 5개의 트럼펫과 5대의 트럼본, 하나의 호른과 튜바를 이용한 곡으로 한국의 대표 민요인 경기 아리랑 선율의 모티브들이 다양하게 응용되고 유기적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또한 입술과 호흡으로 연주되는 금관악기 만의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소리를 가지고 웅장함, 경쾌함, 잔잔함, 애절함, 율동감 등 다양한 분위기로 자유롭게 악상을 전개해 나가는 판타지 형식의 개성 있는 표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당선이유를 밝혔다.


당선된 성찬경 씨의 ‘Arirang Fantasy’는 자타공인 세계최고의 금관 파트를 가진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하는 제23회 이건음악회의 피날레 곡으로 연주되는 영광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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