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전면허증 6월부터 경찰서에서도 발급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경찰청은 6월 1일부터 운전면허시험장뿐 아니라 경찰서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여행·유학·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으로 외국에 체류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춘 것으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2010년 28만1천242건에서 지난해에는 30만1천890건으로 7% 증가했다.

경찰청은 전국 249곳의 경찰서 중 수요가 많으면서도 시험장과 멀리 떨어진 158개 경찰서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경찰서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58개 경찰서는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야 했으나 앞으로는 주거지에서 가까운 경찰서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때 여권을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동의하면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를 통한 전자기록 열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