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제3회 대구 꽃 박람회'가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블루밍 라이프(Blooming Life)'를 주제로 오는 5일부터 6일동안 엑스코 실내외 전시장 1만㎡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85개 화훼 단체·기업이 참가해 꽃꽂이, 플라워디자인, 야생화, 야외정원, 장미·수국동산 등을 통해 꽃 잔치를 벌인다.
주제관은 대구의 컬러풀한 산천과 시민의 일상을 꽃과 설치예술로 표현한 대형작품(가로 15m, 세로 15m, 높이 15m)으로 꾸민다.
장미로 조성한 비밀의 정원, 수국으로 만든 수국동산, 라벤더와 로즈마리 등 20여종의 허브향을 맡을 수 있는 허브동산 등도 볼 수 있다.
또 지역 꽃꽂이 협회와 동호회가 '6월의 향연'을 주제로 지금 피는 식물을 소재로 만든 꽃꽂이 작품 180점, 작은 화분위에 자연을 축소한 분재, 진귀한 명품 난 등을 전시한다.
'아트 인 플라워 특별전'에서는 서양화가의 자연속에 핀 꽃을 주제로 한 작품과 우리 야생화와 들꽃을 그린 작품 70점이 선보인다.
자작나무, 할미꽃, 석모초 등을 활용한 프레스플라워(압화) 작품 80점과 보존화 100점도 전시한다.
이밖에 대구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가드닝 콘테스트, 미니정원 콘테스트, 난 심포지엄, 생활원예 강좌, 화훼수출확대 방안 및 다변화 전략 심포지엄 등 갖가지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꽃 박람회에서는 화훼 신품종은 물론 '말하는 화분'도 볼 수 있고,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꽃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이 찾아와 꽃의 향연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