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코스피가 4일 전 거래일보다 2.80%(51.38포인트)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1,783.13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30조원 이상 증발해 1천26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하락률과 낙폭은 모두 올해 들어 3번째로 큰 것이다.
올들어 하락률 1위와 2위는 5월18일 3.40%(62.78포인트), 16일 3.08%(58.43포인트)였으며, 당시 시총도 각각 36조원과 34조원이 사라졌었다.
특히 지난 4월30일 1천142조원이었던 시총은 불과 1개월여 사이에 올해 우리나라 전체예산 규모인 325조원의 35.7%에 해당하는 116조원을 허공으로 날려보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29포인트(4.51%) 급락한 450.84로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 최대 하락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