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각)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무인 공격기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알카에다 2인자 아부 야히야 알리비가 생존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결된 하부 조직 안사르와 알피다 웹사이트는 10일 "알라비가 공습에도 목숨을 잃지 않고 생존해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곧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정부 당국은 지난 6일 백악관과 국무부의 공식 발표 등을 통해 지난해 조직 최고 실권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 해군 특수부대(SEAL 6팀)의 기습으로 사살된 이후 2인자 역할을 해온 알리비의 사망을 확인한 바 있다.
알리비는 '이슬람 성전 이론의 대가,' '알카에다의 간판스타,' '카리스마와 전략을 겸비한 지략가' 등 다양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알카에다 조직 내에서 공작 사령관 역할을 해왔던 인물.
한편, 미국 정부는 알카에다 측 '알리비 생존' 주장에 대해 아직 어떤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