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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제왕의 첩> 개봉 6일만에 100만 명 관객 돌파

<후궁: 제왕의 첩>(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 ㈜황기성사단)이 누적 관객 99만여 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개봉 이후 6일째인 오늘(11일) 10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청소년관람불가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파죽지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후궁: 제왕의 첩>이 개봉 첫 주말 3일간(8~10일) 522,3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와 전야 상영까지 더해 누적 관객 987,620명을 기록, 개봉 6일만인 11일 중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한다.

이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 영화로는 <범죄와의 전쟁>에 이은 최단 기간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또한 각각 개봉 7일, 개봉 8일만에 100만 고지를 넘은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건축학개론〉보다도 빠른 속도로 관람등급으로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열세에도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후궁: 제왕의 첩〉은 2012년 개봉한 한국영화들 중 최고이자 청소년관람불가등급 한국영화사상 개봉 첫날 최고 기록을 세운데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빠른 속도로 관객수를 늘려갔다. 시간이 갈수록 폭발적인 입소문과 높은 만족도로 연일 화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흥행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에로틱 궁중 사극으로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치밀하게 엮인 탄탄한 드라마와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과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 개성이 살아 있는 캐릭터들의 조화, 흡인력 높은 전개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격렬한 에너지가 충돌하는 광기의 정사를 그린 에로티시즘의 미학이 논란과 화제를 일으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20대 주 관객층은 물론 장기 흥행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장년 층까지 흡수하고 있어 금주에도 역시 흥행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색, 계>보다 에로틱하고 <왕의 남자>보다 드라마틱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궁: 제왕의 첩>은 예매 순위에서도 역시 1위 수성을 지키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