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서울시는 11일 "지난해 7~8월 집중호우 기간에 16개 약수터 수질 검사결과 12개소(75%)가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서울지역 약수터 검사에서 평균 부적합률 35.8%를 크게 웃도는 수치.
시 관계자는 "부적합 원인은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분변성 대장균군 등 미생물 검출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사람과 동물의 분변이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충분한 여과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약수터로 유입됐던 것.
이에 서울시는 "장마철에 약수터를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