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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IAEA에 입장 표명…"고리원전 점검 결과 불신해소 미흡"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부산시(시장 허남식)는 12일 하루전 IAEA의 고리 1호기 안전점검 결과 발표에 대해 "원전 안전에 대한 부산시민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데 미흡하고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IAEA 안전점검 결과 발표에 대한 부산시 입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IAEA의 발표 내용이 구체적인 점검내용과 결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안전이 확보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시민이 충분히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고리 1호기는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대책 없이 재가동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시는 또 IAEA 측에 "발표 내용중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특별위원회 점검(5월1일~6월20일)', '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현장안전점검(5월14~20일)' 결과를 더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