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SK텔레콤(SKT)과 KT는 최근 불거진 이통3사 서비스 홍보전에 집중하다 오늘 하루 LTE와 3G 예약 혼선을 빚게 해 고객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앞서 SKT는 온라인 홈페이지는 물론, 자사 대리점에서도 '갤럭시S3'의 3G와 LTE 모델을 둘 다 예약 받는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광화문에 위치한 SKT의 한 대리점은 "LTE는 예약을 안 받는다"며 오전부터 갤럭시S3 LTE를 예약주문하러 온 고객들을 돌려보내는 헤프닝을 벌여야 했다.
해당 SKT 매장을 찾았던 한 고객은 "오늘부터 갤럭시S3 LTE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아침부터 일부러 매장을 찾아왔는데 허탈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에 SKT 측 관계자는 "대리점 직원의 착오인 듯 하다"며 "다른 대리점에서는 LTE 모델 예약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를 겪은 고객들의 불만은 여전이 가시지 않고 있다.
KT도 마찬가지. 앞서 KT는 "갤럭시S3 LTE 모델만 예약을 받는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광화문의 한 KT 대리점에서는 LTE는 물론 3G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해당 대리점을 이용한 고객들의 말에 따르면 "KT에서는 갤럭시S3 3G 모델 자체를 출시하지 않아 일부 대리점에서 3G모델을 예약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KT도 "일부 매장 직원의 실수니 앞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