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교육당국이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거나 문제가 너무 어려워 사설 학원을 가도록 부추긴다는 지적 받아온 중ㆍ고교 수학시험을 집중 점검해 제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7월초 일제히 시작되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시내 382개 중학교 1∼3학년, 317개 고등학교 1~2학년 수학 기말고사 문제를 점검해 교육과정 진도를 벗어나거나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문제를 냈는지 집중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점검결과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경고하고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고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교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그에 맞는 평가가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