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속칭 '천안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벌어진 교사 성폭력 사건으로 인한 피해 학생수가 모두 6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의 관계자는 13일 "지적장애여학생을 성폭력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특수학교 교사 B(47)씨가 또 다른 5명의 학생도 성폭력한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기소 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를 목격한 한 학생에게는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 1월 12일 B씨를 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위반으로 구속기소했으며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 진정이 이어지자 수사를 벌여 추가 범죄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 측에 따르면 B씨는 아직까지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해당 사건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