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서울시가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NO₂)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공기 중 이산화질소를 현재 0.033ppm 수준에서 환경기준(0.030ppm) 이하인 0.027ppm으로 줄이기하는 등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우선 이산화질소가 경유차보다 휘발유, 가스차에서 많이 배출됨에 따라 저공해사업을 노후 경유차에서 노후 휘발유·가스차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마을버스, 청소차 등으로 활용되는 경유차 294대는 내년까지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은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할 것"이라며 "주택 소형보일러 1만개도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이번 대책에 따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8만1천t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이산화질소가 줄어들면 공기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