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현지시각 15일 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Nokia)'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의 한 관계자는 "노키아의 구조조정 계획이 예상보다 대규모라서 등급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강등사유를 밝혔다.
그는 또 "이 회사는 순익 창출을 하려면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래서 투자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향후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노키아는 하루전 14일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 말까지 직원 1만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