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은 지난 12일 베트남을 대상으로 정보화 컨설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설팅 대상은 △전자문서시스템 △산재보험관리시스템 △인도네시아의 경찰청통합관리시스템 △경찰청 무선통신망으로 총 네 가지.
정 원장 등 정보화 컨설팅 주관기관 관계자와 수행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7~8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11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 분야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수행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짠찌하(Ms. Tran Thi Ha) 내무부 차관과 리박홍(Mr. Le Bach Hong) 사회보장청장 등과 인도네시아 압둘 홀릭(Mr. Abdul Choliq) 경찰청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 보훈중앙센터 '전자문서시스템'과 인도네시아 '경찰청통합관리시스템' 사업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글로벌SW컨퍼런스에서 정부간 MOU를 체결한 것이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사회보장청의 산재보험관리시스템 컨설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3월 우리 산재보험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이후 착수하는 첫 사업으로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착수한 컨설팅 4건은 실제로 사업화가 될 경우 약 1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해당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가 정보화 사업 진행 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06년 이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사업을 벌여 총 1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정보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