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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모두의 이익을 위해 그리스 유로존 잔류해야"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미 백악관은 현지시각 17일 그리스 총선에 대해 '조속한 신 정부내각 구성'과 '그리스 국민에게 직면한 경제위기 효과적 대응'을 주문했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어려운 시기에 선거를 마무리한 그리스 국민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지도자들이 그동안 밝혔듯) 그리스가 개혁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서 유로존에 잔류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아가 우리는 동맹이 추구하는 파트너십의 정신과 양국 국민의 우정을 바탕으로 그리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실시된 그리스 2차 총선에서는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이 1등을 차지할 게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 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지난달 19일 메릴랜드주(州)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 개최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내며 일각의 '그리스 유로존 탈퇴 주장'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