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합경영모델 개발착수…시범림 운영협약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산림경영 소득시설을 휴양시설로 활용해 산림의 효용성을 높이는 산림복합경영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청정 임산물을 생산하는 산림을 도시민의 휴양활동도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산림과학원은 이를 위해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영양읍 기산리에서 영양군과 산림복합경영시범림 운영협약을 맺었다. 민·관·연이 함께 참여하게 될 시범림 운영협약식에는 김태수 국립산림유전자원부장 등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영양군 및 영양군 산림조합 관계자 및 주민, 박성열 경북산림자원개발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이 지역 산림의 효용성을 높이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이 열린 산림복합경영 시범림에는 주민 소득원인 참취·산마늘·곰취·더덕 등의 산채와 밤·호두·헛개·돌배 등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유실수 및 특용수 신품종 전시포가 포함돼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도시민은 누구나 숲을 체험하면서 무공해 산채·산과실을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다.
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김만조 박사는 “산림복합경영이 활성화하면 산촌지역 소득원이 확대되고 도시민과의 교류도 늘어나 활력이 넘치는 산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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