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넥스페리아의 대변인은 중국 모기업인 윙테크가 미국 상무부의 '기업 목록'에 오른 후 미국의 규제를 준수할 것이라고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대변인은 “이 목록은 미국 기술에 대한 윙테크의 접근에 라이선스 요건을 적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넥스페리아나 그 자회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넥스페리아는 윙테크와의 상호 작용에 적용되는 미국의 규제를 준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넥스페리아는 다이오드 및 트랜지스터와 같은 단순 컴퓨터 칩을 제조하는 세계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이며 올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이전했다.
미 상무부는 2일 미국과 동맹국의 방위 산업에 중요한 칩 제조 기술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윙텍과 여러 중국 투자 회사를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