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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 연구 강화 400억 달러 투자 유치

오픈AI는 31일(현지 시각)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하는 새로운 펀딩 라운드에서 400억 달러(58조 7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여 AI 연구를 발전시키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며 도구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자금의 75%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투매니지먼트, 알티미터 캐피털, 쓰라이브 캐피털이 투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5억 명의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은 최근 몇 년 동안 챗봇의 광범위한 채택과 정교한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인해 크게 급증했다.

기업들은 운영을 간소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솔루션을 통합했으며, 벤처 캐피탈 회사들은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10월에 66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으며,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이 AI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거의 두 배가 될 것이다.

D.A. 데이비슨&컴퍼니(Davidson & Co)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오픈AI는 여러 방면에서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범위를 지원하고자 하는 투자자 목록이 줄어들었고, 필요한 자본이 없을 수도 있는 소프트뱅크로 크게 제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 및 오라클과 협력하여 미국 내 인공지능 워크로드 지원을 목표로 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따라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AI는 또한 더 많은 투자와 자원을 유치하는 동시에 주주 이익과 공익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익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금요일 로이터 통신에 오픈AI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400억 달러의 자금을 모두 확보하려면 올해 말까지 영리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오픈AI는 스페이스X, 중국의 바이트댄스, 스트라이프와 같은 가장 가치 있는 민간 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