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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코트라, '2012 한-브라질 투자포럼' 상파울루서 개최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와 코트라는 현지시각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2 한-브라질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세계 5위의 인구·영토 및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에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에서 정부 산하기관이나 민간기업이 아닌 국가 간 투자 설명회가 열린 것은 브라질이 최초라 이번 투자포럼의 의미는 남다르다.

지경부 홍석우 장관은 이날 히카르도 샤페르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 차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투자포럼에서 "한국-브라질 교역 규모가 1960년대 50만달러 수준에서 작년에는 4배에 육박하는 180억달러를 넘었다"며 "교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투자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포럼에서는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회 ▲브라질의 투자 환경과 투자 유망분야 ▲투자협력 방안과 모델 등의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며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브라질 기업 간에 투자 상담회도 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코트라와 브라질의 대표적인 공공투자기관 '인베스트 상파울루' 간에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채결됐다"며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경제현황·산업·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상호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