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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했는데 병원 안 데려다 줬다고 소방파출소 문 부수고 행패부린 40대 체포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119구조대에 신고했는 데 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았다고 소방파출소 문을 부수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자가 체포됐다.

울산경찰청은 119소방파출소 출입문을 부순 혐의(공무집행방해, 공용물손괴)로 김모(42·무직)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경 술에 취해 울산시 울주군 119온양소방파출소 출입문에 돌을 던져 파손한데 이어 파출소 안으로 들어가 소방관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인근 울주경찰서 소속 온양파출소에 가서도 돌을 던져 출입문을 부수려다가 전기충격기를 동원한 경찰관들에 체포됐다.

김씨는 몸이 아파 119구조대에 신고했는데 병원에 태워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