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2일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ㆍ분향한다. 이는 또 전사자 6명의 이야기를 담은 기념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처 관계자는 "보훈처는 고속정 '참수리357호'가 전시된 서해수호관 광장에 행사장을 마련하고, 전사자 출신학교 후배 학생들을 초청해 헌화ㆍ분향에 참여토록 했다"며 "해군의 승전을 기념하는 '연평해전 승리의 노래'를 만들어 기념식에서 제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사이버추모관'을 개설한다"며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과 제2연평해전 특별안보사진전 등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해군은 제2연평해전에서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한 경비정도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화염에 휩싸인 채 도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