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교도통신은 오사카시 이벤트 회사 '인피니재팬(Infinijapan)'이 최근 파산 신청 절차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유명가수그룹 카라(KARA) 등이 출연하기로 한 공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인피니재팬은 일본에서 K-POP 공연을 개최하는 이벤트 회사로 얼마전 큰 폭의 채무 초과 상태에 빠졌지만 부채 총액이 얼마인지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 사는 도쿄에 본사를 둔 영상 제작·배급사 '인피니 재팬 프로젝트'와는 다른 회사다.
이어 해당 통신은 "동 사는 이번달 30일부터 이틀간 효고(兵庫)현 도요오카(豊岡)시의 현립 다지마(但馬)돔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카라 등이 참가하려던 행사는 취소됐다"며 "입장권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아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돼 환불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동 사 변호사들은 지난 21일 회사 홈페이지(infinijapan.jp)에 "오사카지방재판소에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나 신청 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해 7월 중순께나 가능하리라 예상된다"며 "인피니재팬에게 여유자본이 거의 없어 입장권 환불 또한 어렵다"고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