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 명품 소나무 인공교배 우량품종 생산 착수
명품 소나무들이 인공교배를 통해 묘목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설악동 소나무. |
이 연구는 명품 소나무의 혈통을 보존함과 동시에 뛰어난 모계의 형질이 융합된 우량품종(자식)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개발된 차대묘목들은 국민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산림과학원 수종개량연구팀은 품종개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작년까지 우수한 혈통을 지닌 명품 소나무에서 화분을 채취하는 한편, 어미나무로 사용할 수형목을 선정한 바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올해 5월 정이품송과 같은 명품 소나무에서 채취한 화분을 ‘강원139호’ 등 우수한 어미나무에 인공교배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과학원 임목육종과 한상억 박사는 “생산된 명품 소나무 차대묘목들은 일반 소나무보다 생장이 탁월해 유전적 개량효과가 50~60%까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지에 조림된 차대묘목 중 생장이 우수한 나무가 앞으로 대량 보급되면 개량효과를 80~9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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