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홍콩에서는 다음달 1일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15주년을 기념해 300여개의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반환기념일 전날인 이달 30일에는 또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무용과 연극, 클래식 공연, 팝 뮤직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 15주년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 주석이 반환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2007년 이후 5년만이라 중국인들에게는 의미가 깊다.
이에 홍콩 정부는 후 주석 방문에 맞춰서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비키 위해 7월1일 기념식 일정 등을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한편, 시민단체와 시위 허용 장소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