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우려했던 '물류대란'은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를 맞는 가운데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8일 "파업 참여 차량대수가 좀처럼 늘지 못하는 가운데 전국 주요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조사 결과 전날 밤 10시 기준 운송거부 차량은 전체의 약 16%(1천834대)로 집계됐다"며 "이같은 수치는 2008년6월 화물연대 전면 파업 3일차 당시의 72.1%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는 또 "화물연대의 이번 파업 참여 차량은 파업 이틀째 정오에 전체의 약 26%에 해당하는 2천958대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1천대 넘게 수가 축소됐다"며 "파업 사흘째 반 토막이 났던 물동량도 소폭 회복했으며 컨테이너 장치율 역시 평소 수준인 43.3%를 유지해 아직 수송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