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기상청은 13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필리핀 근처에서 이동 중인 제13호 태풍 '카이탁(KAI-TAK)'이 17일께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2m의 약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필리핀 루손섬 북쪽 해상을 지나 17일 중국 산터우(汕頭) 부근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부근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어 태풍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