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중순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지도서를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가 이 같은 생활지도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책은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여부와 정도를 알 수 있는 진단표를 싣고 학생들이 이들 매체를 자제하는 요령을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을 안내한다.
교과부는 또 교사들이 지도서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교육·상담 프로그램 사례 등을 다룬 인터넷 자료도 준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교원들에게 원격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1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교생이 하루에 게임을 하는 평균 시간은 1시간24분∼1시간48분에 달하며 인터넷 중독률은 고교생 12.4%, 초교생 10.8%, 중학생 8.6%다. 스마트폰도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 비율이 11.4%로 성인(7.9%)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