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한국외국어대가 교내에 주점을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위반 시에는 장학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최근 교무위원·학과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공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교내 음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지나친 놀이문화가 학내 면학분위기를 해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학내 주점은 트럭으로 장비와 술을 들여오고 음악을 트는 등 과거와 분위기가 다르다"며 "이번 선언은 학습 여건 조성을 위한 교육적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교내 음주문화 개선 선언'을 통해 ▲캠퍼스 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점 설치 불허 ▲학교 구성원의 잘못된 음주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 ▲각종 행사·활동으로 발생하는 소음 사전 예방을 통한 면학 여건 조성 등을 공언했다.
학교는 "최근 사회 문제가 된 '주폭(주취폭력)'과 무분별한 음주행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을 위한 시발점으로서의 캠퍼스 내 음주 관행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나아가 이를 어기고 주점을 설치하는 학생 및 학과에 대해서는 각 학과·단과대에 배정된 장학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