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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 10곳 중 7곳서 석면 검출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건물에 석면 건축재를 사용한 학교 수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학교는 석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석면 교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1만9945개교 중 1만4492개교(72.7%)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2009년 전국 1만9815개교 중 1만6982개교(85.7%)에서 석면이 확인된 것에 비하면 13%포인트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석면을 건축재로 쓰지 않은 '무석면 학교'는 2009년 2833개교(14.3%)에서 지난해 5453개교(27.3%)로 13%포인트 늘어났다.

또 석면이 검출된 1만4492개교는 모두 훼손도 3등급(시각적으로 훼손이 없거나 아주 부분적인 경우)으로 나타났다.

2009년 당시에는 22개 학교가 건축재 훼손도 1등급(훼손 부위가 전체 면적의 10% 이상), 697개교가 2등급(훼손 부위가 10% 미만)이었는데, 교과부는 2009년 학교 석면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한 이후 모든 1~2등급 학교에 대한 개·보수를 마쳤다.

화성암의 일종인 석면은 건축자재, 보온재, 산업용 혼합재로 다양하게 쓰였으나 석면폐증(석면에 의한 폐의 섬유화), 폐암, 악성중피종(흉막, 복막에 생기는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있다.